최태원, 상반기 SK하이닉스 급여 12억 받아…“회장의 직위와 리더십 반영”

입력 2024-08-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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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4일 반기보고서
최태원, 지난해와 같이 연봉 25억
박성욱 자문위원, 주식 매각으로 117억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회장의 직위와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2023년과 동일한 총 25억 원으로 결정하고 매달 약 2억8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외에 SK에서도 보수를 받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같은 기간 급여 7억 원과 상여금 5억7000만 원, 총 12억7800만 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곽 사장에 대해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에서 벗어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3에 이어 HBM3E 업계 최초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과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자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에 117억8900만 원의 보수를 책정했다. 그는 4억8000만 원의 급여 외에, 회사 주식 9만9600주를 매각해 113억900만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