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 증시 ‘블랙먼데이’ 이전으로…닛케이 3.45%↑

입력 2024-08-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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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블랙먼데이 이전 회복
미국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출처 마켓워치)

13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주요 경제 데이터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급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12% 넘게 폭락했던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지수를 점진적으로 회복, 7월 수준을 회복했다.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7.51엔(3.54%) 급등한 3만6232.51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의 오름폭도 3%에 육박하며 70.25포인트(2.83%) 오른 2553.55로 마감했다.

이 밖에 주요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거나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9.20포인트(0.32%) 오른 2867.4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23.31포인트(0.11%) 오른 2만1796.57로 거래가 종료됐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1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45.14포인트(0.26%) 상승한 1만7156.11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46% 하락 중인 반면,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77% 상승한 채 오후 거래가 시작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블랙먼데이(5일) 급락세 이후 저가 및 반발 매수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후지쿠라(+10.96%)와 라쿠텐(+9.22%)ㆍ가와사키기선(+5.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반면, 샤프(-5.88%)와 메이지홀딩스(-5.11%)ㆍ야마토홀딩스(-4.21%) 등의 낙폭이 컸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주식의 MSCI 가장 광범위한 지수는 556.19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주식은 초반 거래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고, 홍콩의 항셍 지수도 사실상 변동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맥쿼리캐피털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 빅터 시베츠(Viktor Shvets)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과장되어 있다”고 내일 나올 지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수요일에 소비자물가지수를, 목요일에는 소매판매 데이터를 발표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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