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웨어, ‘스마트 에어백’으로 글로벌 진출 시동

입력 2024-08-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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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어백 기술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진출의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는 올해 다방면으로 해외 접점을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 각국의 인증과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현지 유통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퍼스널 웨어러블 안전장비를 개발·제조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기존 화약식 에어백과는 다르게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모빌리티, 레저 등 일상생활에도 확대 적용 중이다.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M1, M2)는 상용화에 성공했고, 노인 낙상 보호용 벨트와 영유아질식방지에어백 등 생활형 스마트 안전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 (사진제공=세이프웨어)

세이프웨어는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C3에 대해 유럽연합(EU) 통합규격인증마크인 CE 인증을 획득해 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영국, 터키, 스위스 등 유럽 전역과 CE 인증을 공산품 수입 유통에 참고하는 국가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그간 전자식 센서가 부착된 안전장비에 대한 테스트 기준이 없던 개인보호장비(PPE)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미국, 일본 등 국가별 인증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와 일본 특허를 동시에 취득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넓혔다. 특허 등록을 통해 세이프웨어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센서 모듈과 추락감지 알고리즘, 에어백 구조설계 및 완제품 제조 노하우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호받는다.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AMPA 2024’에서 에어베스트 M시리즈를 소개하며 에어백의 작동 원리와 기능을 소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유럽 전지역에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기업 ‘유로글로벌 트레이딩(EUROGLOBAL TRADING)’과 승마용 안전장비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니펫(Nipet)’과 각각 스마트 에어백 전 제품에 대한 현지 영업 및 공동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5월에는 그리스 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GricGoup)과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릭그룹은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유럽 최대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 등 여러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인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추락사고에 취약한 해운, 항만, 조선 관련 산업에서 현장 작업자들의 보호장비로 C3의 대규모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세이프웨어는 아니라 2020 굿디자인 어워드, CES 2022ㆍ2023ㆍ2024 혁신상, 에디슨어워드 2023 금상 수상으로 국내외에서 기술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업부설 R&D 연구소를 확보하고 있고, 여러 산학 연구기관과 R&D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영역과 민간기업 등 1000여 곳의 현장에 제품 1만5000벌을 공급한 바 있다. 연 매출은 2022년 35억 원, 2023년 60억 원으로 성장 중이며 올해 1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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