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에 김태성·박진용 선정

입력 2024-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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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4년 8월 수상자로 선정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4년 8월 수상자로 LS전선 김태성 수석연구원과 진용엔지니어링 박진용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의 예측 및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8000톤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 및 운영 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두 가지 해저 케이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원-안좌 154kV 용량 증대 프로젝트와 완도-제주 #3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최대 약 65% 절감했으며 선적 시 품질도 확보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하여 해저 케이블 및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계 장비 설계 및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하여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이사가 개발한 2차전지 전극공정 코팅장비는 2차전지의 알루미늄박에 양극과 음극 전극을 일정 두께로 도포하고 건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또한 코팅장비를 이루는 부품들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코팅장비 라인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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