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전년 대비 0.5일 줄어도 플러스…일평균 수출은 2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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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8월의 시작도 두 자릿수 증가세로 문을 열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7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특히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적었음에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8월 1~10일 사이 조업일수는 8.0일로 지난해 8.5일과 비교해 0.5일이 적었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0%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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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42.1% 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승용차(63.9%), 석유제품(5.5%), 철강제품(10.5%) 등 정밀기기(-10.6%)를 제외한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700만 달러로 13.4%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9억3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계로는 238억77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