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도쿄일렉트론, 실적 호조…AI CAPEX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

입력 2024-08-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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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도쿄일렉트론에 대해 모든 실적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한 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쿄일렉트론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5551억 엔으로 컨센서스 대비 11%, 매출총이익률은 47.6%로 2.5%포인트(p), 순이익은 1266억 엔(1조1792억 원)으로 3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라며 "2025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라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도쿄일렉트론은 2025 회계연도에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투자 지속 △개인용 컴퓨터(PC) 및 스마트폰 부문의 가동률 회복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후면전력공급(BSPDN) 등 기술에 대한 수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라며 "DRAM 증설(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낸드(NAND) 투자 재개, 파운드리의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실적발표에서 램리서치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p 하락했지만, 도쿄일렉트론은 +3%p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도쿄일렉트론이 지난 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전망한 대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인한 높은 중국향 매출에 대한 우려에도 투자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까지 시장에는 미국 빅테크(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들의 AI 생산능력(CAPEX) 투자에 대한 높은 기저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빅테크들은 2024 실적발표(7월 말~8월 초)에서 여전히 AI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생산능력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일렉트론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TSMC와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생산능력 증가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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