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복권 부탁 없었다...예정된 수순”

입력 2024-08-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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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3. (뉴시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영수회담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여권 관계자는 11일 “복권을 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지사의 복권은 2022년 12월 김 전 지사의 잔형을 사면하기로 하면서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권을 요청했다는 데 대해서는 “부탁받은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경선을 마친 뒤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제가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복권 요청이 영수회담에서 언급됐느냐’는 질문에 “영수회담 때는 아니고, 밝히기가 조금 부적절한데 하여튼 여러 가지 루트로 제가 요청을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법무부는 8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다. 13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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