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2Q 호실적 일라이릴리 9.4% 급등…워너브러더스 8.9%↓

입력 2024-08-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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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비만 치료제 실적 성장에 전망치 상향
워너, TV네트워크 영업권 손실 증가 탓 약세

▲일라이릴리 주가 등락 추이. 8일(현지시간) 종가 845.31달러. 출처 CNBC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일라이릴리와 언더아머ㆍ워너브러더스 등이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전 거래일 대비 9.48% 상승한 845.31달러에 마감했다. 2분기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2분기 순이익은 29억7000만 달러(약 4조 원), 주당순이익(EPS)도 3.28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454억~466억 달러로 기대된다. 이전 전망치보다 약 30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연간 EPS 역시 13.5~140.0달러에서 각각 16.10~16.6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일라이릴리는 “당뇨치료제 몬자로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강력한 성과에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류업체 언더아머 주가는 양호한 실적 속에 19.17% 급등한 7.71달러를 기록했다.

언더아머는 2024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이 11억8000만 달러, EPS는 0.01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115억 달러, 주당순손실 0.08달러였다. 언더아머는 매출이 사업 전반에 거쳐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8.95% 하락한 7.02달러를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워너브러더스는 2분기 매출이 97억 달러, 주당 순손실은 0.36달러라고 발표했다. 둘 다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TV네트워크 사업에서 91억 달러의 비현금 영업권 손상 비용을 보고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광고주들이 TV네트워크에서 떠나 디지털이나 스트리밍 지출을 넓히고 있는 영향을 받았다.

그 밖의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7% 상승했고 메타와 애플은 각각 4.24%, 1.66% 올랐다. 엔비디아는 6.13%, 테슬라는 3.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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