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팁스’ 참여 스타트업 20개사 최종 선정…최대 6억 자금 지원

입력 2024-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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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일정액(20만 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 원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참여기업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팁스는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의 연계지원 등이 결합한 팁스의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중심의 해외 지원에서 벗어나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글로벌 팁스 창업기업 모집에는 총 118개사가 신청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및 실현 가능성, 후속 자금 유치 방안, 기업 보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12개사는 모태펀드에서 출자한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6억 원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을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글로벌 팁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펀드를 연계 지원하는 등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유망 기술 창업기업이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VC와 전문기관의 체계화된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네트워킹과 현지법인 운영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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