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 상반기 매출 297억ㆍ영업익 65억…역대급 연간 실적 기대감

입력 2024-08-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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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4년 만에 매출 1958%, 자본금 6345% 늘어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5억 원을 웃도는 등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창사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팀스파르타는 올해 상반기 매출 297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6%, 209.5% 늘었다. 팀스파르타는 1분기에 매출 14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간 호실적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팀스파르타는 2020년 설립 이후 코딩 교육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스파르타코딩클럽’, ‘항해99’ 등 주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코딩 교육 사업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교육사업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카카오,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GS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코딩 교육을 진행해 B2B 교육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온라인 코딩 교육을 시작으로 정부 및 기업 중심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등 다변화된 IT 교육 수요에 발맞춰 비즈니스를 강화해 온 것이 효과를 보이면서 실적은 기하급수로 성장했다. 설립 첫해부터 매출 15억 원에 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팀스파르타는 이듬해에 각각 394.7%, 1842.5% 급증한 77억 원, 2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8억 원으로 절반가량 줄었으나 매출은 220억 원으로 세 배가량 성장했다. 성장세가 숫자로 입증되자 투자도 이어졌다. 회사는 2022년 초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로부터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의 경우 급여와 광고비 등 판관비의 급증으로 일시적으로 2억 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매출 규모는 318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연 매출 목표를 5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다.

팀스파르타는 교육사업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더해 이러한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외주 개발, 게임 개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 IT 연합체로 나아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7월 외주 개발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수의 모바일·웹 서비스 개발 경험과 자체 커머스를 통해 실질적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춘 ‘위플래닛’을 인수했다. 팀스파르타는 기존 조덕기 대표 경영 체제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외주 개발 매칭 서비스 ‘스파르타빌더스’와의 협력을 통해 외주 개발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파르타빌더스의 경우 1년간의 무상 유지보수, 개발자 1인당 1개 프로젝트 전담 등 기존 업계와 차별화된 전략을 내걸고 있다.

또 사내 게임 스튜디오 ‘로켓단게임즈’의 게임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낸다. 팀스파르타는 게임 개발 교육 과정의 우수 수료생들과 함께 20여 개 이상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론칭한 바 있다. 회사는 ‘미들 리스크-미들 리턴’ 전략으로 다작의 게임을 출시해 성공작을 품에 안겠다는 구상이다. 로켓단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9개의 베타 버전 게임을 공개했으며 하반기 공식 론칭까지 준비 중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일반적인 교육 회사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교육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다양한 사업의 형태로 실현하고 있고, 분기마다 경신 중인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업계가 일제히 주목하는 IT 연합체 ‘팀스파르타’가 되기 위해 임직원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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