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입력 2024-08-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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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Plus·ENA ‘나는 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영호·옥순, 광수·영자 2커플 탄생으로 역대급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

7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영호·옥순, 광수·영자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택하며 커플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솔로나라’에서 5일 내내 핑크빛을 이어가던 영철·순자는 마지막 순간에 최종 선택을 포기한 순자의 결정으로 커플 매칭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21기 솔로남녀는 ‘비밀의 숲’에서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에 돌입했다. 솔로녀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남을 선택하기로 한 가운데, 정숙은 뒤늦게 자신에게 직진한 영수를 데이트 상대로 택했다. 옥순은 영호와, 순자는 영철과 이변 없이 매칭이 됐으며, 영숙은 다시 한번 상철에게 직진했다. 영자는 광수를 선택했는데, 현숙이 광수와의 데이트에 참전(?)하는 반전 행보를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반면 영식은 솔로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홀로 숙소에 남았다.

‘2:1 데이트’ 전 광수는 영자에게 슬쩍 다가가 “이따가 밥 맛있게 먹고 빨리 돌아오는 걸로 하자”고 귀띔해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회를 즐기지 않는 영수는 “저 때문에 회식해도 횟집을 안 간다”면서도 정숙을 위해 ‘회 데이트’를 하기로 했고, 잠시 후 횟집에서 영수와 마주 앉은 정숙은 “여기서 먹은 것 중에 단연 1등이다!”라면서 영수에게 고마워했다.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 속, 영수는 “난 최종 선택할 거고, 정숙님도 날 최종 선택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력 어필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정숙님도 (최종 선택)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 회로’를 돌렸다.

상철과 데이트에 나선 영숙은 상철의 차에 탄 뒤, “내일도 이거 타고 가면 되겠네. 내 캐리어 잘 들어갈 것 같은데?”라고 장난을 쳤다. 영숙의 자연스러운 호감 표현에 상철은 당황했지만 ‘아재 개그’로 받아쳤다. 데이트가 무르익자, 영숙은 조심스럽게 상철의 마음을 물어봤다. 상철은 “(미자막 데이트) 선택 전에, ‘누가 1순위냐’고 제작진이 물어봤는데 전 솔직히 없다고 말했다”고 답해 간접적으로 영숙의 마음을 거절했음을 알렸다. 영숙은 “진짜 괜찮다. 저 나가면 인기 많다”며 쿨하게 상철의 거절 의사를 받아들였고, 상철이 화장실에 간 사이 식사비 계산까지 완료해 시원한 면모를 드러냈다. 데이트 후 상철은 “사람으로 가장 좋은 분 같지만 끌림이 부족했다”고 밝혔고, 영숙은 “서로 마음이 동일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영호·옥순은 데이트를 시작하며 ‘반말 모드’로 한층 가까워졌다. 영호는 “먹고 싶은 것 다 먹어”라고 ‘소고기 플렉스 데이트’로 옥순을 미소짓게 했다. 영호는 “여기서 모든 날 중에 오늘이 제일 좋았던 게 팩트”라며 “난 (최종 선택) 어렵지 않다”고 확신을 줬다. 옥순 역시 “저 말 없는 남자 싫어하는데 유머러스하고 말도 많고 재밌다”고 영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소고기 데이트’를 즐긴 영철·순자는 다음 날 있을 ‘최종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순자는 ‘최종 선택의 의미’에 대해 “사귀는 것은 아니고, 이후 서로 연락을 해봐야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식사를 마친 순자는 영철이 신발과 씨름을 하자, ‘소고기 식사비’를 시원하게 결제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영철은 “손 잡아도 돼요?”라고 물었는데, 순자는 ‘초고속 스킨십’에 슬며시 웃으며 호응했다.

광수는 영자·현숙과 아찔한 2:1 데이트’를 즐겼다. 광수는 “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솔직히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직설적으로 하시라”는 현숙의 말에 “제가 이미 현숙님한테는 ‘영자님이 제 마음 속 1순위’라고 두 차례 말씀드리긴 했다”고 ‘초강력 돌직구’를 날렸다. 현숙은 “마음 가시는 대로 한 거고 저도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있고, 또 (광수님의 의사를) 존중하고 있다”고 덤덤히 말했다. 광수의 ‘슈퍼 대문자 T’ 면모에 영자는 눈만 굴리다 화장실로 향했고, 영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광수·현숙은 ‘고독정식’으로 생긴 오해와 마음의 앙금을 풀었다.

▲(출처= SBS Plus·ENA ‘나는 솔로’)

대망의 마지막 아침, 영철은 벌떡 일어나 공용 거실을 싹 청소하고 순자만을 위한 ‘아침 밥상’을 대접해 순자를 감동케 했다. 영호는 옥순에게 “기차 정기권 끊으러 가겠다”는 손편지로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광수는 동물원 데이트에서의 “꽃 받는 걸 좋아한다”던 영자의 말을 기억하고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을 가진 프리지어와 손편지를 깜짝 선물했다. 영수 역시 영식에게 편지지를 빌려 정숙을 위한 손편지를 쓴 뒤 정숙과 대화에 나섰다. 하지만 정숙은 “내가 무슨 선택을 하든 너무 실망하지 말아 달라”,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러자 영수는 안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 선물하며 “최종 선택은 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침내 시작된 ‘최종 선택’에서 영수는 “우리의 관계도 오늘 이후가 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숙을 택했다. 정숙은 “앞으로 계속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고 예의바르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는 옥순에게 직행했고, 옥순은 “남은 날 짜장면 같이 먹자”고 선택에 화답해 커플 탄생에 성공했다. 영식, 상철, 영숙은 모두 다 선택을 포기했다. 뒤이어 영철은 “처음에는 여기 있는 분들 나이를 보고 잘못 들어왔구나 했는데 잘 스며들 수 있었다”며 예상대로 순자를 택했다. 하지만 순자는 눈물을 쏟더니, “한 분을 알아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모두의 예상과 달리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심리적 부담이 됐다. 밖에 가서 충분히 얘기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광수와 영자는 이변 없이 서로를 택해, 두 번째 최종 커플이 됐다. 이로써 ‘솔로나라 21번지’는 영호·옥순, 광수·영자 두 커플 탄생으로 마무리됐고, ‘솔로나라 22번지’는 돌아온 ‘돌싱 특집’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치솟게 했다.

‘레전드 경신’을 예감케 하는 22기 ‘돌싱 특집’의 로맨스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 SBS Plus·ENA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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