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산업기술시험원, 철도 R&Dㆍ기술 협력 확대

입력 2024-08-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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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관련 국내외 기술기준 ‘표준모델’ 마련

▲한문희(사진 오른쪽)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7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장과 철도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철도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에 나선다.

코레일은 7일 대전사옥에서 KTL과 철도 R&D 공동 수행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김세종 KTL 원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철도 관련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철도제품 국산화와 품질 제고, 신기술 개발로 철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 △철도용품 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과제 협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철도 연구개발품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성능시험과 인증 획득 관련 컨설팅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고 시험ㆍ인증 과정과 절차에 대한 ‘철도 분야 패스트트랙’ 혜택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럽철도 표준 등 국내외 기술기준 전문지식과 시험·인증 관련 업무 프로세스 과정, 철도산업에 적용되는 신뢰성ㆍ안전성ㆍ유지보수성 등 기술요건(RAMS) 관련 최신동향 교육 등을 준비 중이다.

철도 분야 국가 R&D 등 선진기술 관련 연구개발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2011년부터 두 기관이 함께 진행 중인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에 이어 ‘철도차량 원거리 무선통신 제어’, ‘수소철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등으로 기술실용화를 점차 확대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철도 관련 국내외 기술기준의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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