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1분기 1742억 엔 손실…적자 폭 축소

입력 2024-08-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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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펀드 흑자 전환
5000억 엔 상당 자사주 매입 결정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6월 21일 도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쿄(일본)/AFP연합뉴스
소프트뱅크가 1분기 적자를 줄였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24회계연도 1분기(4~6월) 손실이 1742억 엔(약 1조635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적자 폭은 1년 전 기록한 4776억 엔에서 대폭 축소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비전펀드는 19억 엔 흑자를 냈다. 비전펀드 실적은 지난해부터 악화했지만, 575억 엔의 적자를 낸 직전 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투자 중인 종목별 편차는 있었다. 상장사 중에는 이 기간 쿠팡이 약 20% 상승했고 그랩은 10% 올랐다. 반면 비상장사 실적이 부진하면서 전체 투자 손익의 발목을 잡았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분이 최대 6.8%에 달하는 5000억 엔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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