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분기 영업손실 842억 원…전 분기 대비 58% 개선

입력 2024-08-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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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548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판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8% 개선됐다.

엘앤에프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된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도 실적 부담을 키웠다고 부연했다.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 상승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이차전지 업체들의 사업 구조 개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2분기 말부터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전체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이니켈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 판매는 상반기보다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평균 판가는 상반기 대비 8% 하락을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역마진 재고가 지속적으로 소진되며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재고 관리를 지속하고 손익 개선을 위해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함량 95% 단결정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2170(지름 21㎜, 높이 70㎜) 제품에 탑재될 니켈 95% 다결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고객사 테스트, 시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양산을 위해 구지 3공장에 라인을 배정하는 등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FP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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