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6월 기준 준공 5년 이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2.7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 초과∼10년 이하는 2.5포인트,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81포인트, 15년 초과∼20년 이하는 1.34포인트, 20년 초과는 0.39포인트 올랐다. 최근 들어선 아파트일수록 오름폭이 큰 것이다.
인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6월 기준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4.21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년 초과∼10년 이하는 2.5포인트, 10년 초과∼15년 이하와 15년 초과∼20년 이하는 각각 2.56포인트, 2.32포인트 상승했다. 20년 초과는 1.32포인트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한 신축 단지가 매매시장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인천과 서울 지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이 줄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라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930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했다. 인천은 4932가구로 61.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