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휴가 첫날 해군 티셔츠 입고 통영시장 방문…물건 사며 상인들 격려

입력 2024-08-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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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 휴가 첫날인 5일 경남 통영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대통령실 전혜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통영 시장 방문은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통영시장은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약 300여 점포 규모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해군 티셔츠 차림으로 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수십여 곳의 상점을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통영중앙시장에서 50년간 반건조 생선을 판매한 75세 상인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눈 뒤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40년간 장사를 해온 76세 상인의 점포에선 천연 삼베망과 효자손을 구매하며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김민재 축구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선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군 시설에서 하룻밤 묵은 뒤 6일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할 것을 재차 강조하며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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