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도 글로벌 증시 폭락에 하락 반전 [亞 블랙먼데이]

입력 2024-08-05 16:39수정 2024-08-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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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버티다 막판 1%대 하락
7월 비제조업 PMI 상승에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 반영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5일 종가 2860.70. 출처 마켓워치
다른 아시아증시가 폭락하는 와중에 버티는 듯 보였던 중국증시도 결국 하락 반전했다.

5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4포인트(1.54%) 하락한 2860.70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에 머물다가 장 후반 반락했다. 오전에 발표된 차이신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불안이 번지면서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차이신의 7월 비제조업 PMI는 52.1을 기록해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가 상승한 것은 19개월 연속으로, 경기 활성 국면인 50을 여유 있게 웃돌았다.

ING는 보고서에서 “올해 내수 부진이 중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해당 지표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 더 많이 시행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다른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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