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KoAct ‘A·C·T’ 중심 투자…밸류업 지수 활용할 것”

입력 2024-08-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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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 콘퍼런스홀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 (사진= 삼성액티브사잔운용)

“KoAct(코액트) 상장지수펀드(ETF)는 앞으로도 ‘A·C·T’를 중심으로 세상의 변화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에 집중하겠다.”

5일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자사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A·C·T’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와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의 줄임말로, 미래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세 지표에 맞춰 엄선한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민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혁신 치료제 상품이 9월 초 상장될 예정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도 계속 스터디 중”이라며 “그간은 글로벌 기후 테크 상품이 조금 광범위했다면 이제는 더 좁은 범위로 출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민 대표는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액티브 ETF를 출시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밸류업 지수는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이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ETF 지수다. 한국거래소가 9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거래소에 관련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민 대표는 “밸류업은 주주환원 확대 측면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 측면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며 “거버넌스 개선 부문은 난제가 많아 해결되려면 상당 기간 걸리지만, 주주환원 확대는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 주주 환원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침체되고 금리가 급속히 빠지면 배당주의 투자 매력도는 점점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한국의 슈드(SCHD)로 성장시키겠다”며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올해 초 상장한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SCHD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다.

한편, KoAct는 지난 1년간 총 6개의 액티브 ETF를 선보이며 순자산은 3360억 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체 ETF 운용사(26곳) 중 11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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