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 저소득층 1만8000가구·사회복지시설 500곳에 냉방설비 지원

입력 2024-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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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정책관, 여름철 에너지복지 지원 성과 점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실외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는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와 산업계 전력수요로 다음주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여름철 전력수요 최대치는 8월 7일에 93.6GW를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부가 7월 저소득층 1만80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500곳에 냉방 설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은 5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아동복지센터 혜명메이빌(前 혜명보육원)을 찾아 여름철 취약부문에 대한 에너지복지 지원 성과를 점검했다.

이 시설은 올해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7월에 냉방 설비를 지원받았다.

산업부는 뜨거운 여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 올해 이 사업을 통해 1만8000가구와 500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냉방 설비를 지원했다.

최 정책관은 "기후위기 시대의 극심한 폭염에 대해 취약부문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포함해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복지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난방 효율개선사업 신청도 받고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현장의 목소리와 취약부문의 다양한 의견들을 귀담아 에너지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이런 정책들이 민생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7월까지 가구 대상 냉방 설비 지원을 완료했고, 현재 3만6000가구와 250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난방 효율개선사업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

난방 효율개선사업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문의는 한국에너지재단(1670-76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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