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의평원 평가 거부하는 홍원화 총장 탄핵해야”

입력 2024-08-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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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학생들 떠나게 한 장본인, 이제 와 적반하장 궤변 늘어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주최로 열린 의학교육 평가인증 관련 주요 변화 평가계획 설명회에서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을 탄핵해달라고 전국 대학 총장들에게 요청했다.

2일 전의교협은 성명서를 내고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 총장들을 향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홍원화 총장을 탄핵해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홍 총장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으로 지난달 30일 의평원의 주요변화평가 계획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그는 의평원의 평가 일정과 기준을 각 대학이 따르기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의교협은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게 한 장본인이 인제 와서 적반하장으로 학생이 떠났으니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현실을 비판해주십시오”라며 “일신 영달을 위해 부실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자들을 교육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후대에 오명을 남기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의교협은 국회를 향해 “희대의 교육 농단으로 의료의 붕괴를 가져온 위정자와 그 하수인들을 심판해달라”라며 “민생이 우선이라면, 당면한 의료 붕괴보다 더 우선인 민생이 어디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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