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성장에…헬스케어·장례 스타트업 관심↑

입력 2024-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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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함께 건강관리, 감정 상태 파악, 장례 등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다.

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반려가구 1000곳을 대상으로 한 KB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로 '건강관리'를 꼽았다.

2020년 설립된 에이아이포펫은 AI 기반 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TTcare)’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눈이나 피부, 치아, 걷는 모습 등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주고, 수의사와 실시간으로 비대면 상담, 진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이아이포펫은 혁신적인 반려동물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체 서비스 티티케어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 대형 보험사 고객까지 서비스 접점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의 동물 행동학 교육 전문 단체 피어프리(Fear Free)와 공식 제휴를 맺고 반려동물 행동학 교육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은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누적 6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펫닥은 전국 최다 지점 수(경기도 광주, 김포, 화성, 양주, 세종, 김해)를 보유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합법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에는 운영 중인 장묘시설이 한 곳도 없어 장례를 위해 교외로 나가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펫닥은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기반 시설 확충에 기여한다.

너울정보는 반려동물의 음성을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상태를 측정,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융합기술(Al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펫펄스’를 선보였다. 총 110여 종의 반려견 음성을 AI로 분석해 90% 이상의 정확도로 행복, 슬픔, 불안, 분노, 안정 등 5가지 상태의 감정을 인식하는 기술로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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