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랙프라이데이 코스피 3% 넘게 급락…SK하이닉스 9%↓

입력 2024-08-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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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검은 금요일'이 도래했다는 소리가 나온다.

2일 오후 13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1포인트(p)(3.28%) 하락한 2686.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700 밑에서 거래되는 건 약 2개월 만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12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방이 열리는 불리한 환경에 직면했으며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4월 19일 저점에 해당하는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4배(현재 환산 수치 2640p)로 하단을 열어둘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개인이 1조2824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9억 원, 577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0%)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기계(-4.87%), 보험(-4.85%), 증권(-4.30%)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1%)이 강세다. SK하이닉스(-8.90%), KB금융(-5.66%), 기아(-4.19%), 현대차(-4.14%) 등이 약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8.87% 하락해 종가 19만 원을 기록한 뒤 20만 원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우하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7p(3.46%) 내린 785.3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187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4억 원, 48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4%)이 유일하게 오름세였다. 셀트리온제약(-7.83%), 리노공업(-6.55%), 알테오젠(-5.96%), 리가켐바이오(-4.54%) 등은 내렸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는 조정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정보기술(IT) 비중을 축소한 방어 운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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