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GC녹십자 주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임상 신청 소식에 강세다.
1일 오후 3시 25분 기준 녹십자는 전일보다 8.08%(1만800원) 오른 14만4500원에, 한미약품은 2.25% 오른 2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녹십자는 14만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에 대한 1/2상 임상시험계획을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LA-GLA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 신약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 질환으로 리소좀 축적 질환(LSD)의 일종이다. 세포 내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이에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신약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 관계자는 “미국을 필두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LSD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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