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편의점서 중고폰 거래하세요”

입력 2024-08-01 07:48수정 2024-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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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 ATM 도입…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 일환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판매 ATM ‘민팃(MINTIT)’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들도 간편하게 중고폰 판매가 가능하다.

1일 이마트24는 민팃과의 협업 일환으로 서울 R강동리뷰점에 민팃 ATM 기기를 첫 설치했다고 밝혔다. 매장에 설치된 민팃 ATM 수거함에 판매하고자 하는 중고폰을 넣으면 스마트폰 기종이나 상태, 시세 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평가금액을 즉시 알려준다. 금액을 확인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접수내역이 발송되며 계좌 정보를 입력 시 3분 안에 입금이 이뤄진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중고폰 거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폰 판매 ATM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 2023년 778만대 수준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 판매금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IT기기 및 교육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전세계 아동을 지키기 위한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민팃을 통해 수거된 중고폰은 다른 제품의 부품이나 원자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마트24는 민팃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중고폰 판매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갤럭시 Z폴드6 ∙ Z플립6를 구매하고 민팃을 통해 쓰던 폰을 반납 시 최대 20만 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순차적으로 설치 매장을 확대하고 민팃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편의점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중고폰 판매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팃 운영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이마트24만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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