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하이퍼스케일급 하남데이터센터 매매 계약

입력 2024-07-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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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쿼리인프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30일 그린디지털인프라를 통해 경기도 하남시 데이터센터 ‘하남IDC’를 100% 취득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매도인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54호 신탁업자로부터 총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 하남IDC를 7340억 원에 인수한다.

잔여 구축공사 비용과 각종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예상 투자비는 약 9180억 원이다. 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맥쿼리인프라에서 약 4230억 원(자본금 230억 원·후순위대출 4000억 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외부 대주단으로부터 선순위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하남IDC는 경기도 하남시 내 6637.5㎡(2007.8평) 부지에 설립된 12층짜리의 연 면적 4만1919.45㎡(1만2680.6평)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LG CNS가 데이터센터 전체를 임차하고 국내 IT 기업, 대기업, 금융사 등 실제 이용자들은 LG CNS와 각각의 임차 공간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해 자체 비용으로 IT 설비를 설치·관리·운영하는 코로케이션(임대용) 시설이다.

2002년 설립된 맥쿼리인프라는 도로, 항만, 철도 등에 투자를 집중하다 도시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인프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 기술 분야의 성장과 아웃소싱 트렌드에 따라 관련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하남IDC는 안정적 통신망이 제공되고 추가적 수전 확보가 어려운 수도권에 위치해 관련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싿.

그러면서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하남IDC 투자처럼 인구변화, 디지털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성장에 맞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AI와 같은 미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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