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미분양 또 늘었다…전월 대비 2.6% 증가·인허가 물량 감소 ‘여전’

입력 2024-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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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 6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12.3% 급증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와 준공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고, 착공과 분양 물량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6%(1908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가구로 전월 1만3230가구 대비 12.3%(1626가구) 증가했다.

지역별 미분양 규모는 수도권은 1만5051가구로 전월(1만4761가구) 대비 2.0%(290가구) 증가, 지방은 5만8986가구로 전월(5만7368가구) 대비 2.8%(1618가구) 늘었다.

지난달 인허가는 종합주택 기준 2만3886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올해 인허가 물량 축소로 6월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어든 14만9860가구로 집계됐다.

착공은 지난달 2만712가구로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12만724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했다.

분양(승인) 규모 역시 착공 물량과 함께 대폭 늘었다. 지난달 전국 기준 2만1655가구가 분양해 전월 대비 7.3% 급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11만2495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은 1만2763가구로 전월 대비 49.1% 증가했고, 지방은 8892가구로 전월 대비 23.5% 줄었다. 주택 준공 물량은 지난달 3만5922가구로 전월 대비 22.0% 증가했다.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전국 기준 5만5760건으로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19만2738건으로 전월 대비 15.4% 감소했다.

유형별 매매량은 아파트는 9만4467건으로 전월 대비 14.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5% 감소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6.1% 줄어든 9만827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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