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여민 포럼' 첫걸음...친명 2기 의원모임 '우후죽순'

입력 2024-07-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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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규백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여민포럼 창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대표직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지도부 2기'에 발맞춰 '기본사회'와 '먹사니즘' 등 이 후보의 대표 정책들을 지원하는 포럼들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5선의 안규백 의원을 주축으로 김교흥·전현희·김병주 등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 37명이 참석하는 '더 여민 포럼'은 29일 오전 창립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새롭게 포럼에 합류한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참석했다.

대표의원을 맡은 안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가 매우 혼란스럽다. 정치를 오래 해온 저도 이처럼 혼란스러운 정국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난잡하다"며 "우리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엄중한 시기이다. 171석의 원내 의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경제와 굳건한 안보, 평화를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윤석열 정권이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대통령 부부의 범죄 감추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와중에도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단호하게 싸워서 이겨주길 바라는 것과 동시에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참으로 어렵지만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대 국회에서는 친명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이 후보의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를 전면에 내세운 '기본사회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친명' 박주민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았고, 조정식·추미애·정성호 의원 등 현역 의원 65명이 포럼 구성원으로 활동한다.

이외에도 여러 친명 모임들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15일에는 친명 이재강·김준혁 의원을 중심으로 '더새로' 포럼이 첫 토론회를 갖고 기획재정부 개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16일에 창립한 '미래를 여는 의회민주주의 포럼'에는 '찐명(진짜 친명)'으로 분류되는 정성호·김영진 의원을 비롯해 4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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