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8강행 먹구름…슬로베니아에 23대 30으로 '석패'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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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팀 노르웨이와 3차전 예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 완패하며 '2024 파리올림픽' 8강 진출에 노란불이 켜졌다.

우리나라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대 30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전에서 승점을 추가해야만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2∼4위에 올랐던 강팀들이다.

25일 독일과 경기에서 1골 차로 이긴 우리나라는 A조에서 전력이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물고 물리는 경우가 나오더라도 골 득실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전반을 12대 14로 뒤진 가운데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했고 이후 연달아 7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 후 5분 만에 7m 스로를 얻었지만 우빛나(서울시청)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9분에 시도한 류은희의 7m 스로는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후반 시작 10분이 다 되도록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강경민(SK)의 속공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려 13대 21을 만들고, 13대 22에서는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이 돌아가며 4골을 터뜨려 17대 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잡은 공격권에서 김보은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히고, 오히려 7m 스로로 실점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우빛나 7골, 강경민이 5골 등으로 분전했다. 우리나라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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