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JB금융 "자사주 소각 일관되게 추진…미래 포트폴리오 개선돼야"

입력 2024-07-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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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ㆍ광주은행 순이익 1127억ㆍ1611억 원
JB우리캐피탈 1236억 원…전년 대비 21.4%↑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 분기배당 결정
김기홍 회장 "미래 포트폴리오 개선돼야"

(사진제공=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준) 3701억 원을 기록했다. 인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25일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증가 및 비용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4.7% 및 총자산이익률(ROA) 1.17%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따라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 JB금융은 관계자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그룹 3.24%, 은행(광주, 전북) 2.73%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p), 0.05%p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대 스프레드가 축소됐지만, 그룹의 경우 캐피털 마진율 개선으로 낙폭을 줄였다.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2507억 원으로 548억 원(9.9%) 늘었다. 2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395억 원(37.3%) 늘어난 1451억 원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1%,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9%p, 0.23%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4.7%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연체가 많이 발생했던 중금리 대출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영업한 결과”라며 “절대 연체율 자체가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연체율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51%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J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올해 상반기 각각 1127억 원, 1611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23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의 순이익은 각각 15억 원, 7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16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존의 포트폴리오에 플러스 알파로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최소한 전년도 수준의 ROE를 유지하며 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질문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자사주 매입 소각에 대한 정책은 일관되게 갖고 가야 한다”며 “최대 주주 삼양사와 관계없이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하는 것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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