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 “오늘 내로 고객환불 완수할 것” [티메프發 쇼크]

입력 2024-07-25 14:13수정 2024-07-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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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700건 처리…“방식 바꿔 더 빨리하겠다”

위메프 본사서 기자회견
미정산 금액 400억원대
그룹사 전체가 자본확충 대응
자금 출처·규모는 미정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을 환불받으려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오늘 고객이 급히 원하는 환불(문제 해결)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빨리 해결하고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류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피해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류 대표는 “환불 이후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저희 회사와 큐텐 그룹이 같이 논의 해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메프는 본사 1층에서 재무팀과 함께 (상품) 예약번호, 환불자명 등을 확인하며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을 접수하고 있다. 류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비자 환불 문제는 700건 가량 처리됐다.

류 대표는 “강남경찰서에서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고 (환불)처리 방식 다르게 해서 (지금보다 더)빠르게 처리될 것 같다”면서 “1층에 있는 분들 최대한 빨리 처리해서 사고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대금 규모가 1000억 원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류 대표는 “마치 제가 1000억 원을 언급한 것처럼 됐다”며 “저희(위메프)는 400억 원 정도 있고 티몬의 미정산 금액 숫자는 잘 모른다”고 정정했다.

자본 확충 방안을 묻는 질문에 류 대표는 “위메프 단독으로 자본 확충하는 건 한계가 있어서 큐텐, 위메프, 티몬 이렇게 합쳐서 그룹사 전체에서 액션을 취하고 있다”며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들어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자본 확충)자금 출처나 규모 등이 확정되면 다시 업데이트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그는 “오늘 같은 소비자피해 구제는 위메프만 하는 것은 아니고 티몬도 모두 동일하게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 피해 해결을 1순위, 소상공인·자영업자 해결을 2순위로 두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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