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하자...중국 전기차 줄줄이 주가 하락

입력 2024-07-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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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 커져

▲제19회 중국 국제 자동차 엑스포에 리오토(Li Auto)사의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창춘/신화사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중국의 주요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샤오펑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5.01% 하락한 32.25홍콩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오토도 3.93% 하락했고, 중국증시에 상장된 비야디(-1.66%)와 상하이자동차그룹(-1.43%)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에서 샤오펑의 주식예탁증서(ADR)와 니오의 주가는 23일 정규장에서 각각 6.67%, 4.48% 하락했다.

이날 이들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테슬라부터 제너럴모터스(GM)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전날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14억7800만 달러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들며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데다, 전기차 평균단가(ASP)가 4만5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로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실적 부진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미국 내 두 번째 전기트럭공장과 뷰익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전기 트럭공장은 2026년 중반까지 6개월 연기하기로 하고,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뷰익의 첫 번째 전기차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수년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성장목표를 내걸며 주목받았던 전기차 산업은 이제 현실 파악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높은 이자율 등으로 인해 전기차 생산 비용이 기존 자동차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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