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폴더플 전쟁 참전하나…“접는 아이폰 이르면 2026년 공개”

입력 2024-07-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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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코드명 ‘V68’로 명명”
삼성 Z플립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일 듯
폴더블 아이패드도 개발 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건물에 애플 로고가 보인다. 우한(중국)/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도 이르면 2026년 접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서 부품 공급사들과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내부 코드명을 ‘V68’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폈을 때 나타나는 주름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기를 더 얇게 만들려고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이 삼성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세로로 접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애플은 폴더블 아이패드, 맥북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 아이폰이 나온다면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다.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는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주 애플이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신규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 아이폰 출시설이 돌았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아이폰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눈에 띄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 애를 써 왔다”라며 “접는 아이폰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애플이 이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와 Z폴드6를 선보이고 24일 공식 출시했다.

2019년 삼성이 처음 연 폴더블 시장은 최근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해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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