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탄핵·법사위장 해임·검사 탄핵 청문회, 다 하자"

입력 2024-07-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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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도 올라왔는데 그 청원과 관련된 청문회도 하고,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검사 탄핵 청문회도 하자. 다 하자"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는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 이원석 검찰총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주요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사람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불출석 사유서는 3일 전에 제출하기 때문에 내일 정도에 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사유가 5가지인데, 그중 2가지의 이유만 다루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도 다뤄야 하고, (탄핵청원 청문회) 이거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 여사 비공개 소환조사 논란에 대해서는 "출장뷔페처럼 본인이 조사받은 게 아니라 검사들이 어떻게 조사하는지를 본 것 같다.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 '퍼스트 프레지던트'"라며 "전·현직 대통령들도 그런 대접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의 필요성을 묻는 사회자의 말에는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있다"며 "내일 법사위 법안 상정 안건 회의가 있는데 기대해 달라. 중요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원외의 정봉주 전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누가 잘 싸울 것 같으냐'가 첫 기준이고,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된 후폭풍이 여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엊그제부터 새로운 기류가 보인다. 수석 최고위원은 당 대표 옆에서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원외인) 정 후보는 본회의장도 못 들어간다. 그럼 현역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흐름은 제가 가장 먼저 포착하는 편인데, 이번 주에 변곡점이 생길지 아닐지는 주말 보면 된다"며 "이번 주도 그대로 가면 끝까지 그대로 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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