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텔레그램 톤 재단과 맞손…“모카·톤 통합 생태계 구축한다”

▲블록체인 투자사 애니모가 브랜즈의 자체 NFT 브랜드 모카버스가 모카 재단, 톤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디스프레드)

블록체인 투자사 애니모가 브랜즈의 자체 NFT 브랜드 모카버스가 모카 재단, 톤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카 재단은 문화, 엔터테인먼트로 모카버스 네트워크를 성장시키기 위해 모카버스 자체 커뮤니티가 소유한 재단으로, 모카버스와는 독립된 구조다. 톤 재단은 톤 생태계 성장을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웹3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3사는 모카와 톤 생태계를 확장을 위해 통합 신원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개발자 및 사용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톤 소사이어티ID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신원 인증 시스템에 모카버스의 분산ID(DID)인 ‘모카(ID)를 통합시켜 모카와 톤 생태계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웹3 이용자의 사용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텔레그램으로 모카와 톤의 대중화도 앞당긴다. 최근 텔레그램 앱 내 탑재된 톤 기반 미니게임 생태계 성장으로 톤 총예치금(TVL)은 지난 4월 대비 611%가량 증가하며 7억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모카버스 모회사 애니모카 브랜즈는 450개 이상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모카와 톤 생태계에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3사는 모카와 톤 생태계 개발자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생태계 기여에 따른 인센티브로, 모카 재단과 톤 재단의 자체 토큰 MOCA(모카)와 TON(톤) 2000만 달러 상당을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드의 회장 겸 공동 창립자는 "모카버스, 톤, 모카 재단 간의 협력은 웹3 대중화와 디지털 재산권을 위한 중요한 협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3사의 협력을 통해 9억명 상당의 텔레그램 이용자는 모카ID와 신원 인증 SDK인 렐름(Realm)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윤 톤 재단 이사회 회장은 “톤은 상호작용의 자유를 비전으로 두고 있는데, 이는 애니모카의 디지털 재산권을 중요시 여기는 방향성과 결을 같이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톤이 게임과 소셜 앱에 특화된 플랫폼인 것을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