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파리 올림픽 개막…성패 좌우할 '골든데이'는 29일

입력 2024-07-23 09:07수정 2024-07-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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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에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하는 '골든데이'는 29일(현지시간)이다.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는 21개 종목 143명이다.

당초 22개 종목 선수 144명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테니스 출전권을 획득한 권순우가 출국을 앞두고 17일 발목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인원이 줄었다.

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다.

다만 스케이트보드 조현주가 예비 선수로 지명돼 본선 엔트리에서 부상 등으로 결원이 생길 시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서 선수단 최종 인원은 추후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기대하는 종목은 수영이다.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 2024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챔피언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같은 날 '효자 종목'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오상욱, 여자 에페 송세라가 개인전에 출전한다.

28일엔 '믿고 보는' 여자 양궁 단체전이 열린다. 양궁 여자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은 한국 여자 양궁(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골든데이'는 29일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양궁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는다. 허미미도 유도 여자 57㎏급에서 우승을 노리며,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30일과 31일에는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송세라,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과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8월에도 메달 행진은 이어진다. 8월 2, 3일에는 양궁 혼성 경기와 개인전이 열린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 대표팀도 '파리의 8월'을 화려하게 장식할 메달 후보들이다.

같은 달 7일에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10일에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금빛 도약을 펼친다. 폐회식이 열리는 11일에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역도 81㎏ 이상급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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