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0월 말 세계 3위 공항 된다…2여객터미널 확장·4활주로 신설

입력 2024-07-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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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사업 준공, 국제선 기준 연간 여객 수용량 1억600만 명 '세계 3위'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10월 말이면 국제선 기준 연간 여객 수용량 1억600만 명으로 이스탄불, 두바이에 이은 세계 3위 공항으로 우뚝 선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로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7년부터 4조8405억 원(공사 자체조달)을 투입해 제4 활주로(3750m) 신설, 제2 여객터미널 확장을 포함한 4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국제선 기준)은 1억600만 명(기존 7700만 명, 2900만 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2024년 국제선 용량은 이스탄불이 1억5000만 명으로 1위, 두바이가 1억1800만 명으로 2위다.

화물도 630만 톤으로 기존 500만 톤에서 130만 톤이 추가된다.

4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6월 말 기준 97%로 제4 활주로는 이미 건설을 완료해 운영 중이고 T2 확장사업의 경우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세관·출입국·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5월부터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종합시운전)으로 관숙화 훈련, 운영준비 평가 등을 거쳐 새로운 제2 여객터미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4단계 사업 운영준비 점검회의에서 “관계기관이 함께 긴밀히 협력하여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새로 단장한 제2 여객터미널을 국민께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실장은 또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 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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