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여론조작 정밀조사 TF 구성"…조국혁신당은 韓 고발

입력 2024-07-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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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성팀(댓글팀)'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백한 댓글부대 운영과 공소 취소 청탁에 대해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한동훈 여론조작팀'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도 TF를 만들어서 대응을 검토하라는 당 대표 권한대행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여론조작이라는 게 민주주의 파괴에 매우 중대한 혐의이기 때문"이라며 "당 차원의 TF팀을 만들어서 보다 정밀하게 조사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이날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댓글팀을 통해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콘텐츠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면 이는 일반적인 직무권한에 비춰볼 때 불법적인 범죄 행위"라며 한 후보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선출에 맞춰서 채해병 특검 재표결, 김건희 특검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방송장악 중단 등의 3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1인당 25만원 지원법'과 '방송 4법', '노란봉투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공언하고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하루하루 무제한 토론을 종결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해서 말씀드린 법안들을 통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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