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 혁신’ KT&G, 국내 전자담배 시장 1위 구축

입력 2024-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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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편의성 향상’에 주력…끊임없는 연구개발, 특허출원 성과로 입증

경쟁사 아이코스 제조사와도 협력....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진출 가속화

▲릴 에이블 2.0 (사진제공=KT&G)

KT&G가 ‘최적의 편의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독보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18일 KT&G에 따르면 전작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릴 에이블 2.0(lil AIBLE 2.0)’을 출시,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릴 에이블 2.0은 일시정지와 고속충전 기능을 갖춰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그립감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T&G의 제품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편의성이다. KT&G는 철저한 사용자 분석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여왔다.

2017년 독자 플랫폼인 ‘릴 솔리드 1.0(lil SOLID 1.0)’을 선보이며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KT&G는 신제품에 적용된 새로운 발열 시스템과 연속 사용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릴 솔리드 출시 1년 만인 2018년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 차별성을 강조한 ‘릴 하이브리드 1.0(lil HYBRID 1.0)’을 선보였다. 기존 전자담배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릴 하이브리드’는 풍부한 연무량, 찐 맛 감소 등 소비자 니즈를 충실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출시 한 달 만에 서울에서 2만5000여 대가 판매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KT&G를 전자담배 국내 1위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로부터 15개월 만인 2020년 2월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스틱을 삽입하면 자동으로 예열되는 스마트 온·오프 기능을 탑재한 ‘릴 하이브리드 2.0(lil HYBRID 2.0)’을 선보였다. 스마트 온·오프 기능은 사용자의 흡입 패턴을 인식해 전용 스틱이 삽입되면 자동으로 가열이 시작되고 스틱이 분리되면 자동으로 중단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KT&G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다수의 특허 출원 성과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KT&G의 혁신 제품은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결실로, 이는 특허 출원 성과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다. KT&G의 지식재산권 출원은 2021년 2250건에서 2023년 3392건으로 2년 만에 약 51% 성장했다.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역시 2021년 1744건에서 2023년 2679건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기업 유럽 특허 지수’에서는 삼성, LG, SK그룹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T&G의 독자적인 전자담배 기술력은 경쟁사와의 협력도 이끌어 냈다. 2020년 1월, KT&G는 아이코스를 제조하는 경쟁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릴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릴의 글로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15년 장기 계약도 맺었다.

PMI가 자사 제품인 아이코스의 경쟁 제품인 릴의 유통을 맡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이는 PMI가 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음을 뜻한다. 현재 릴은 PMI의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유럽 주요국(폴란드, 이탈리아 등)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총 3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외연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KT&G는 ‘릴(lil)’의 글로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전공장에 전자담배 스틱 생산설비 3기를 증설하는 등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차세대 제품) 제조설비도 대폭 확장하고 있다. NGP 사업의 원활한 수요 대응을 위해 대전·광주공장 등 국내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릴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전자담배(NGP)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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