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영화티켓 판매 급증

입력 2009-06-30 09:33

박철근 기자 konpo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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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요금 인상 보도 이후 할인혜택 이용고객 증가

G마켓의 영화티켓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은 30일 "최근 8년 만에 영화 관람료가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화요금 인상이 적용된 이후 첫 번째 주말인 26~28일 3일간 영화 관람권 판매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보다 저렴하고 바로 온라인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 또한 최근 '트랜스포머2' 등 대작영화 개봉과 '거북이 달린다' 등의 국내영화 인기도 영화티켓 판매 급증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마켓은 "영화 관람료 인상이 발표된 19일을 기준으로 주간 영화관람권 판매결과를 집계한 결과, 일 평균 6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온라인몰의 전체 매출은 월, 화, 수요일에 집중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영화관람권의 경우 금, 토, 일에 판매가 집중되는 상반된 판매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G마켓에서 영화관람권을 구입하면 주말은 28%, 주중은 약 19%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으며, CGV, 롯데시네마에서 이용 가능하다.

G마켓 티켓레져사업팀 이정민 팀장은 "평소에도 알뜰 고객들 사이에서 영화 할인 티켓이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최근 영화 요금 인상이 발표되면서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생활 티켓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