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성장률 2.2%→2.5% 상향…물가 2.5%

입력 2024-07-17 09:00수정 2024-07-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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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발표
"한국,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
아·태 4.9%→5.0% 성장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 전망(2024~2025년)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4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ADO)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에 따라 2.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직전 전망(4월·2.2%)보다 0.3%포인트(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의 2.6%보다는 0.1%p 낮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 한국 물가 상승률도 올해 2.5%, 내년 2.0%로 4월 전망을 각각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는 견조한 내수,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로 5.0% 성장을 전망했다. 4월 전망(4.9%)보다 0.1%p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4월 전망을 유지했다.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 시장 내수침체 지속 등을 꼽았다.

아·태 지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직전 전망(3.2%)보다 0.3%p 하향 조정한 2.9%로 전망했다. 통화긴축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물가는 4월 같은 수준인 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DB는 매년 4월(연간전망), 7월(보충전망), 9월(수정전망), 12월(보충전망·필요시) 등 4차례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49개국 중 일본·호주·뉴질랜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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