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USB 투자의견 하향에도 2.99%↑…리비안 8.05%↑

입력 2024-07-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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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리비안, 웰스파고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대장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는 이날 투자은행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도 2.99% 상승 마감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수정했다.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계획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고 너무 빨리 상승했다는 우려에서다.

조셉 스팍 UBS 애널리스트 등은 “AI에 대한 시장의 열정이 줄어들면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147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이날 마감가(248.23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동종업계 리비안도 분석가들의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리비안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8.05% 급등한 18.11에 폐장했다. 미즈호증권은 2분기 인도량이 호조세를 띤 데 따라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달러에서 15달러로 끌어올렸다. 다만 리비안에 대한 중립 의견은 유지했다.

미국 4대 은행으로 꼽히는 웰스파고는 전장보다 6.02% 내린 56.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기대 이상의 종합 실적에도 은행 대출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소득(NII)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또 올해 순이자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JP모건과 씨티그룹도 이날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전장보다 1.21% 내렸고, 씨티그룹도 전 거래일 대비 1.8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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