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원~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989억 원이다.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월 9~12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스크림S’는 전국의 초등 교실 93%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160여 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하게 약 650만 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0억 원,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8.16%, 영업이익은 11.35% 상승한 수치다.
향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등 콘텐츠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을 유아 및 중고등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 기존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및 판매한 자산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검정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디지털 AI 교육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1위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