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대표 비둘기파 “곧 금리인하 확신”

입력 2024-07-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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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월 比 0.1%↓
4년여 만에 전월 대비 물가지수 하락
굴스비 총재 “훌륭한, 고무적인 소식”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다. (로이터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가운데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오스탄 굴스비(54)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1일(현지시간)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2%를 제시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고, 전월과 비교해선 물가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하락은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굴스비 총재는 이런 수치들을 "훌륭한 소식"이라고 평가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거비 완화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오는 30∼31일로 예정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포함해 구체적인 금리 인하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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