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도시 기반 다져"...용인특례시,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사 유치…'2026년까지 550억 투자'

입력 2024-07-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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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특허 보유한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연구·생산시설 건립

▲용인특례시 이동읍에 입주할 반도체 소부장기업 예스티의 반도체 제조장비 모습.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8번지 일대 3만2903㎡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다수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3사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을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AI반도체 HBM용 Wafer Furnance, 고압 Anneal 장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의 계열사인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내 공장설립 가능지역에 대한 입지조사와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직접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 천안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

시는 이들 3사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 하반기에는 총 매출액이 2120억원에 달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용인특례시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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