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마뗑킴, 상반기 매출 ‘700억’ 돌파

입력 2024-07-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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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인 확대·해외 시장 공략이 성과 배경
하반기 중화권 매장 확대 계획

▲마뗑킴 화보 이미지. (사진제공=하고하우스)

마뗑킴은 올해 상반기 매출 약 7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5% 증가한 수치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매출인 1000억 원도 올해 중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뗑킴은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번 마뗑킴 상반기 실적 견인의 핵심은 전략적인 온·오프라인 채널 및 제품 라인 운영과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통한 해외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주효했다.

마뗑킴은 올해 3월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액세서리 스페셜 스토어를 추가 오픈했다. 액세서리 스토어는 월평균 15억 원 매출을 이루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냈다.

매출 성장을 이끈 베스트 아이템으로는 ‘마뗑킴 아코디언 월렛’, ‘마뗑킴 로고 코딩점퍼’ 그리고 품절대란을 일으킨 ‘마뗑킴 셔링 리본백’ 등이 꼽혔다.

기존 주 타겟층 외에도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고객층을 대상 라인업을 확장 점도 매출에 일조했다. 마뗑킴은 2월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을 론칭해 30대 초중반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남성 라인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브랜드 입지를 꾸준히 넓혀갔다.

또한 일본에 오픈한 팝업스토어도 흥행에 성공했다. 마뗑킴은 올해 2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4월 나고야 쇼핑몰 라시크 등에서 연 팝업스토에서 오픈런을 빚으며 현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최근 5월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서는 매장 오픈 당일 일본 내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하고하우스는 하반기에도 마뗑킴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 오프라인 정식 매장을 열어 현지 비즈니스와 브랜딩에 나서며 해외 시장 속 입지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오프라인 매장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쇼핑 메카로 꼽히는 명동, 도산공원 인근 등 지역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동규 마뗑킴 부사장은 “마뗑킴이 K패션을 넘어 브랜드 자체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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