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전반 역동성 저하...민생안정·경제 회복에 총력"

입력 2024-07-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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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성장동력 약화 및 생산성 정체 등으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상당 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의 영향과 수출·내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 등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금융비용·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을 최대한 낮춰드리고 경영악화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새출발기금 규모를 10조원 이상 확대해 약 30만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발표된 기업성장사다리 구축 방안과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경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인 부동산 PF 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하반기에 본격 투입되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각종 제도의 합리화와 규제개혁, 기업 밸류업, 교육시스템 혁신,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국회·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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