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준자체사업에 달린 주가 흐름…목표가↓”

입력 2024-07-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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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4만 원으로 하향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1850원이다.

5일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8조4000억 원, 영업이익 183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334억 원을 하회한 수치”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매출액은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택 부문에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전남 무안 등)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상반기 별도 주택 분양 물량은 5600세대로 연간 공급 계획 2만451세대 대비 27.4%를 달성했다”며 “상반기 분양 성과는 아쉽지만 3분기에 1만 세대 이상 물량이 집중된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 부지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 해당 프로젝트를 제시한 기존 일정에 맞춰 착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준자체사업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부실 우려가 있는 브릿지론의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고, 대규모 사업 개발을 통해 이익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준자체사업 착공에 따라 원가율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진다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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