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참사, 유족-회사측 5일 첫 교섭…사고 11일만

입력 2024-07-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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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박순관 대표, 교섭에 직접 참석해야”

▲2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2. (뉴시스)

아리셀 화재 사고 11일 만인 5일 유족과 회사측 간 첫 교섭이 진행된다.

4일 시민사회단체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사측과의 첫 대화를 앞두고 유족이 참여한 교섭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유족 및 대책위가 참여하는 교섭단과 아리셀 측은 5일 오후 2시 화성시청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 측은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사측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사측이 제시한 보상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금은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다가 사고가 나서 가족이 희생됐는지 유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전제되지 않고 하는 보상 얘기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박순관 대표가 교섭에 직접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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