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당권주자 나경원·원희룡·한동훈 만나 차례로 악수

입력 2024-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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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했고, 미리 도착해 나란히 서 있던 나·원·한 후보와도 차례로 악수했다. 세 후보는 미소를 띠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 후보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들과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대표 경선 돌입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후보들을 만난 건 처음이다. 특히 한 후보와는 4·10 총선 전후 ‘불화설’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서 처음 대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총선을 이끌었던 한 후보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여러 현안을 두고 용산과 대립각을 세웠다. 총선 후에는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에 응하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원 후보는 이를 두고 당권 경쟁자인 한 후보가 윤 대통령을 배신했고,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당원간담회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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