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부천국제판티스틱영화제…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입력 2024-07-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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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려
배우 특별전 주인공 손예진…영화제 기간 관객 찾아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올해로 28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티스틱영화제(BIFAN)의 공식 포스터

올해로 28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티스틱영화제(BIFAN)가 4일 개막했다. BIFAN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날 개막하는 BIFAN에는 총 3418편이 접수,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개막작은 로즈 글래스의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폐막작은 정 바오루이의 '구룡성채: 무법지대'이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1989년 미국 뉴멕시코주를 배경으로 레즈비언 커플의 뜨거운 욕망을 그렸다.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지금은 사라진 홍콩의 씬 시티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거친 남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7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영화제 기간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무료 상영과 더불어 감독ㆍ배우의 GV(관객과의 대화)나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등 관객에게 더욱 다가간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은 5~7일에 문을 연다. 오정아트홀ㆍ솔안아트홀ㆍ메가박스 등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덕혜옹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디오 스타' 등 4편이다. 4편 모두 12세 관람가 작품이다.

'덕혜옹주'는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갖는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손예진이 공식 일정 소화 중에 짬을 내 관객에게 인사한다. '덕혜옹주' 외에도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영화제 기간 손예진의 연기 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대표작들이 상영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라디오 스타'도 상영 후 GV를 갖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김주호 감독과 두 주인공 차태현ㆍ오지호, '라디오 스타'는 이준익 감독과 박중훈이 참석한다. 박중훈은 올해 BIFAN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여름 밤의 시네 페스타'는 8~13일에 막을 올린다. 상동 호수공원, 오정대공원, 작동 스페이스 작, 시청 뒤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태극기 휘날리며', '목화솜 피는 날', '코리안 타임', '세상 참 예쁜 오도리', '써니데이' 등 5편이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이날부터 14일까지 11일간 AI 영화를 포함해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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